할머니께서 섭섭해 하실까요
할머니께서 섭섭해 하실까요
← 목록으로 돌아가기
할머니께서 많이 섭섭해하실까 봐 마음이 쓰이시는군요.
고3 수능 전날은 당연히 정신없이 공부했어야죠. 할머니께서는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셨을 거예요. 섭섭함보다는 "우리 손주가 얼마나 힘들었을까, 혹시 방해될까" 하고 조용히 다녀가셨을 겁니다.
수능 끝나고 논술까지, 정말 바빴던 건 사실이니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. 다만 이제 여유가 좀 생겼으니, 할머니도 손주 연락을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.
어릴 때 혼잣말처럼 한 실수요? 할머니들은 다 이해하세요. "공부하느라 얼마나 스트레스받으면 저럴까" 하고 넘기셨을 겁니다.
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. 오늘부터 꾸준히 전화드리고 찾아뵙는 게 최고죠! 할머니는 손주가 건강하고 잘 지내는 걸 가장 바라실 거예요. 얼른 전화 한 통 드려보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