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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 조선건국과정

2025. 9. 15. 오전 2:23:02

역사 조선건국과정

사실 진지하게 말하면 신진사대부는 실존하지 않았습니다.​일본과 유럽에 대해 강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과거의 역사학자들이 창작한 개념이지요. ​당시에는 유럽은 격렬한 사회적 계층 변동이 있었기에 근대화가 가능하였고, 이런게 없었던 동양은 근대화가 늦어졌다는 학설이 지배적이였지요.​그렇기에 해방 이후의 한국 사학자들은 어떻게든 한국사에서 사회적 계층의 변동과 대립을 만들어야 한다는 민족적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고, 그 결과물이 바로 신진사대부와 권문세족, 훈구와 사림의 대립이라는 작품입니다.​하지만 역사학이 발전하고 근대화라는게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가 진행되었고, 마르크스의 주장과 달리 애초에 동아시아는 근대화라는걸 이룰 수 없는 지역이었으며 근대화는 유럽도 아니고 서유럽도 아니고 오직 영국만의 특이성이다. 수준으로 논의가 정리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기존의 목적과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지요.​​​그리고 당연하게도 역사학은 소설이 아니고 학자는 작가가 아니니 이 창작물들은 이전부터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.​서구 학자들이 신진사대부와 권문세족의 명단과 족보를 죄다 뒤집어 까 본 결과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가 구분되는 집단이 아니었다는걸 밝혀내버린 것입니다.​연구 결과에 따르면, 신진사대부는 '권문세족'이라 불리는 이들처럼 수도권에 방대한 영토를 가진 대지주였으며, 권문세족과 긴밀한 혈연관계로 이어져 있었습니다. ​이뿐만입니까? 권문세족 중에도 조선 건국에 찬성하고 조선의 고위직을 차지한 예시가 넘쳐나는데다가 권문세족들 역시 유교를 아주 잘 알고 과거에 합격해 관직을 얻었습니다. ​원나라와 적대적인 신진 사대부라 불리는 이들 중에는 원나라에서 유학을 하다 귀국한 경우도 있으며, 아예 원의 관직을 차지한 자들도 있지요. ​이 치명적인 증거 앞에서 반박을 할 수 있는 자는 없었고, 결국 권문세족-신진사대부 대립론을 주장한 옛 학자들이 하나하나 은퇴하기 시작하자 한국의 학자들도 신진사대부가 허구의 개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지요.​​​한마디로 말해서, 역사 교과서라는건 이미 학계에서는 아무도 믿지 않는 수십 년 전에 폐기된 학설을 열심히 가르치는 중이라는 겁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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